경주최씨 중앙종친회, 함양군에 ‘고운 최치원 병풍’ 기증

함양군은 지난 1월9일 오후 3시 40분,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고운 최치원 병풍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경주최씨 종친회 관계자 3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경주최씨 중앙종친회가 소장품을 함양군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루어졌다. 기증된 병풍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토황소격문’ 및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에 대한 설명문이 담겨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재직하며 백성들을 위해 펼친 업적을 기념할 수 있는 병풍을 기증받게 되어 뜻깊다”며, “귀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경주최씨 중앙종친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함양태수로 부임하여, 빈번한 홍수로 고통받던 백성들을 위해 강변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인 상림을 조성하는 등 함양군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