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025년 새해를 맞아 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을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한다. 이번 조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문화생활 향유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연간 1인당 지원금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늘어나면서 대상자들에게 더 많은 문화생활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2024년에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한 이력이 있으며, 2025년에도 자격을 유지한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카드에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자동 충전은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규 대상자는 2월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함양군 각 읍면 사무소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양군은 2025년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 인원을 3065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모든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2024년 발급 후 이용 실적이 없거나 전액 미사용자인 경우를 대상으로 집중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함양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행정 홍보 부족으로 인해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상자들이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이번 지원금 인상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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