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12월30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새해에는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이어 위원들은 특집 기사 ‘초보 등산러의 함양 산행 일기’와 ‘청년들, 너의 생각이 참 궁금해’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함양군 정책과의 연계 및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다음은 회의 내용이다.
정민수 위원장
12월2일 6면 기획 기사 ‘초보 등산러의 함양 산행 일기 기백산 편’을 읽었다. 기자가 직접 함양의 명산을 오르고 느낀 점을 상세히 기록해, 내용이 알차고 흥미로웠다. 기사를 읽으면서 마치 기백산을 실제로 등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러한 훌륭한 기획은 ‘오르GO함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함양군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간함양 기획 기사 ‘청년들, 너의 생각이 참 궁금해’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7명의 청년 패널이 참석해 함양군의 문화 인프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필요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와 전통시장, 불로장생 거리, 복지관 운영, 영화관 등에서 도시와 함양 간의 차이를 지적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신선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청년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12월18일, 함양군수가 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리산 함양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팀별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내가 시장이 된다면’을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김점남 부위원장
12월의 여러 기사를 읽으며 함양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베푸는 모습은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12월2일자 기사에서 신성범 의원이 함양의 아이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만남을 주선한 것은 장차 아이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는 도덕성 강연과 함께 모범 다문화가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 강연도 함께 열려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의 기부 소식과 함께 이 사업소가 3년 연속 운영·관리 부문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도 실렸다. 공무원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함양군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전말순 위원
12월은 함양군에서 많은 도전과 변화가 있었던 달이었다고 생각한다. 청년 네트워크와 함양제일고 소통 등의 행사가 꾸준히 추진되어 좋은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한편, 함양군민들이 이용하는 병원 시설이 낙후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현철 군의원이 노인병원 건립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함양군 노인 대학의 홍보 부족이 아쉽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금, 노인 대학이 더욱 알려져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다만, 함양군이 교통안전지수 최하위, 종합 청렴도 최저라는 기록을 받은 점은 안타깝다. 다가오는 2025년 새해에는 모든 지표가 개선되기를 소망한다.지리산 우리밀 영농조합 법인 관련 기사에서 시설물 투자 부담 항목 중 자부담 비율이 누락되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는 더 세밀하게 기재해 주길 부탁한다.
이상진 위원
2024년 ‘올해 스승의 상’ 수상 관련 기사를 보며, 이런 상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현대 사회에서 핵가족화로 인해 교육자의 권리가 저하되고 학생 및 학부모와의 갈등이 빈번하지만, 이러한 상이 교육계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하단에 모범 학생 관련 기사도 함께 실려 더욱 보기 좋았다.
‘청년들, 너의 생각이 참 궁금해’ 기사를 통해 청년들이 바라보는 함양군 문화 인프라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특히, ‘인간관계 자체가 함양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웠다. 세대별로 요구하는 문화 인프라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자체가 이러한 세대 간 간극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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