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함양군에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며 따뜻한 나눔이 확산됐다.
함양읍 서용욱 씨는 200만 원, ㈜상림원 권태근 대표는 500만 원, ㈜부농원 윤명일 대표는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함양읍에 거주하는 서용욱 씨는 10년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올해 2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해 누적 기탁액 2000만 원을 달성했다. 서 씨는 “지역 인재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병곡면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조경 사업을 운영하는 ㈜상림원 권태근 대표는 5년째 고향의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권 대표는 “후배 양성과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더 나은 교육 기회를 희망했다.
㈜부농원 윤명일 대표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도 별도의 기탁식 없이 3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농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수익금으로 환원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진병영 이사장은 “소중한 기부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함양군은 갑진년 한 해 동안 약 4억 97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또한, (사)함양군장학회는 올해까지 운영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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