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이다. 새해를 맞으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보기도 한다. 주간함양은 을사년 새해를 앞두고 함양군민들을 만나 각자 가지고 있는 새해 소망을 물어 보았다. 함양 군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새해 소망이 모두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진심으로 빌어 본다.   권정근(67)서하면사무소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권정근 씨는 2025년 을사년에 무탈하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는 현재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가족들의 화목과 건강입니다. 가족이 화목해야 개인도, 마을도 평안합니다. 또 제가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서로 돕고 의지하며 다정하게 지내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마을을 위해 항상 앞장서고 있는 그의 희망처럼, 2025년이 그의 기대대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배복달(84) “새해 소망이랄 게 뭐 있겠어. 안 아프고 건강한 게 최고지. 새해에는 허리가 덜 아파서 노인 일자리 하는 데 무리가 없으면 좋겠어” 84세 배복달 할머니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세 차례 큰 수술을 받고 최근 회복 중인 그녀는 건강을 유지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 했다. “나이가 드니까 건강이 모든 것이라는 걸 실감하지. 이제 남은 삶은 아프지 않고 즐겁게 보내는 게 목표야” 배복달 할머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으며, 가족과 이웃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통해 더욱 행복한 나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명숙(64) “내년에는 나라가 조금 더 조용해졌으면 좋겠어요. 국민 모두가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명숙 씨는 최근 정치적 혼란에 따른 불안감을 언급하며, 2025년에는 국가적으로 안정된 분위기가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 개인적으로는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최근 들어 건강이 많이 나빠져 걷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꾸준히 걸으면서 몸도 마음도 다시 회복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건강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길 바라요” 김영미(53) 서하면 면장으로 근무 중인 김영미 면장은 새해에는 면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우리 면민들이 하나같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최근 서하면에 눈이 자주 오고 도로가 얼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요. 모두 조심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세요. 제 소망은 단 하나, 면민들의 행복입니다” 또한, 김 면장은 서하면이 지역 내에서 더욱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바라며 면민들과 함께 노력할 뜻을 밝혔다. 최유민(46)안의면에서 족욕 클리닉을 운영하는 최유민 씨는 2025년에 자신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간절히 기대했다. “건강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모두 건강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열심히 일해서 부채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는 라인댄스 강사로도 활동 중이며, 앞으로는 강습 범위를 안의면을 넘어 함양읍까지 확장하는 꿈을 갖고 있다. “라인댄스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기종(59)   안의농협 조합장 김기종 씨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과 함양군민 모두가 활기차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랐다. “그동안 농협 임직원들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의 성과를 군민들과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바우(27)   미술을 전공하며 깊이 있는 학문적 성장을 꿈꾸는 서바우 학생은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학업에 전념하며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쌓아, 미래를 향한 길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철(68)   안의제일교회 목사 최상철 씨는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가 안정되고, 내년에는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우리 교회가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모두가 화합하며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정치적 혼란이 빨리 정리되어 국민들이 더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기도에는 개인과 교회의 사명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김시후(30)   김시후 소방관은 늘어나는 노령 인구와 심정지 출동 사례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고독사 방지를 희망했다. “올해는 어르신 심정지 출동이 유독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긴급 상황이 줄어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김 소방관은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작은 변화가 더해지길 기대하며, 모든 사람이 안전한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했다. 방병곤(28)   방병곤 소방관은 겨울철 추위로 인해 증가하는 가전제품과 아궁이 화재 문제를 지적하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재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인들이 거주하는 공간에는 화재 감지기와 같은 안전 장치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합니다” 그는 지자체와 요양보호사들이 연계해 노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길 희망했다. 또한 “새해에는 동료들과 제가 현장에서 사고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희숙(70)   박희숙 씨는 2025년 을사년이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도 밝혔다.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만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도 나이가 있지만, 올해 꼭 그라운드 골프 심판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어요” 박 씨는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웃었다. “옛말에 그런 말이 있잖아요. 돈을 잃는 건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건 전부 잃는 거라고. 새해에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 활기차게 지내고 싶습니다” 그녀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모습으로 새해를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안동균(39) 안동균 씨는 2025년에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줄어들고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그의 희망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향한 깊은 염원이었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안타까운 희생이 많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갈등이 줄어들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또 개인적인 소망도 밝혔다. 내년 결혼을 앞둔 그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자친구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를 기대했다. “결혼을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이에요. 새해에는 여자친구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우리 둘 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안 씨는 설렘 가득한 미소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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