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에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남녀의용소방대와 발전위원회, 청년회 등 기관단체와 개인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훈훈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12월 23일, 수동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안동근·정현화)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만 원을 기탁했다. 안동근·정현화 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회원들과 함께 모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4일, 수동면 발전위원회(회장 박성웅)는 5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박성웅 회장은 “수동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수동면 청년회(회장 박성현)도 30만 원을 기탁하며 이웃돕기에 나섰다. 박성현 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나눔의 소감을 전했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기관단체와 개인들의 잇따른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북마을에 거주하는 권영현(66) 씨는 직접 재배한 햅쌀 10kg 10포를 기탁하며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권 씨의 기부로 마련된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동면의 따뜻한 나눔 행렬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연대와 사랑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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