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보림사는 12월 21일 동짓날을 맞아 동문사거리 농협 앞에서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동짓날을 기념하며 전통 절식인 팥죽을 나누는 풍습을 통해 군민들의 평온과 안녕을 기원하고, 악귀와 재앙을 물리치는 의미로 마련됐다. 보림사의 도오 스님과 신도 회원들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한 팥죽을 나눠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팥죽 나눔과 함께 올해 창단한 ‘바라밀합창단’의 거리 공연이 열렸으며, 이웃돕기 성금 모금도 진행돼 동지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이후 보림사와 바라밀합창단은 거리 공연과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기금 200만 원을 함양군에 기탁했다.
도오 스님은 “팥죽 나눔과 성금 기탁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작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나눔과 사랑을 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