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정현철 의원은 지난 12월16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보건행정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노인 요양병원 건립사업의 부지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추진 과정의 혼선과 지연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노인 요양병원 건립은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공약사업임에도 부지 변경과 조율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 이행 속도의 부진을 문제 삼았다. 특히 “당초 문화복지 기반시설 내 소방서 인근에 부지를 선정했다고 했으나, 이후 주차장 접근성을 이유로 용삼들 옆쪽으로 부지를 변경한 것은 중장기적인 계획과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주차장과 시내·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문제도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지 선정과 병원 건립 계획이 단기적 관점에서만 추진되면 안 된다. 또 국도 24호선 도로 편입 이후 도보 이동의 안전성 확보도 반드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접근성 및 교통 문제와 관련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터미널과의 거리 고려 대신 셔틀버스 활용 등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집행부의 추진 의지 부족도 지적했다. 그는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선정 과정에서 조율이 늦어져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강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회와의 소통 부족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돌고 있지만, 의회는 정확한 정보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서는 “의료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접근성을 고려, 부지를 변경했다”며 “의원님이 지적한 접근성과 안전 문제를 포함해 사업 부서와 다시 조율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노인 요양병원은 다른 시·군에 비해 늦어진 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라며 “사업의 혼선을 해소하고 체계적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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