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다. 주간함양은 관내 체육 및 취미 활동 그룹을 방문하여 종목별 특색 있는 활동을 군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건전한 여가생활을 독려하고자 한다.   최근 SNS에서는 ‘3대 500’이라는 표현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는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라는 3대 운동의 총 중량이 500kg을 넘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개인의 신체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건강한 신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디빌딩은 외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내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으며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12월11일, 함양 SKY피트니스를 찾아 김백헌 관장을 만나 보디빌딩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관장은 함양군보디빌딩협회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20세부터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 경력을 19년간 이어온 베테랑이다. 김 관장은 보디빌딩을 “트레이닝과 식단을 통해 미적 근육을 가꾸고, 이를 평가하는 공연과 예술성을 가진 스포츠”라고 정의했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흔히 중량을 드는 모습으로만 생각되지만,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무게, 스타일, 스케줄을 설정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보디빌딩에서 트레이닝만큼 중요한 요소는 식단이다. 하물며 보디빌딩 선수 사이에서는 고강도 운동을 수행하는 것보다, 식단을 지키는 게 더욱 까다롭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건물을 짓기 위해 다양한 자재가 필요하듯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하다. 무작정 닭가슴살만 먹거나, 또는 굶는 것은 보디빌딩에 대한 오해”라며 바로잡았다. 보디빌딩 대회에서는 근육의 선명도, 균형미, 그리고 포즈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이러한 대회 준비는 트레이닝과 식단 모두에서 강한 자기관리와 헌신이 요구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식단, 운동 등의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선수들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성장을 경험한다” 함양군은 도시 지역과 달리 보디빌딩 선수층이 넓지 않아 선발전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 관장은 헬스장 코치진, 후배, 회원들과 함께 선수들을 지원하며, 선수들이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이어트와 비용 문제 등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지만, 함양군체육회와 보디빌딩협회의 지원 덕분에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김 관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함양군보디빌딩협회는 경남도민체전과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제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매 대회마다 8~10명의 함양군 선수들이 출전하며, 지역 대표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함양군에는 다른 종목처럼 동아리가 구성되지 않은 현실이 있다.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김백헌 관장이 고향 함양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순하다. 그는 “함양에는 도시처럼 다양한 기구와 지도자가 있는 센터가 많지 않다. 이곳에서 선수 육성과 지도자 생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함양군보디빌딩협회는 보디빌딩 저변을 확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운동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김 관장은 “운동은 단순히 몸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활력을 준다. 이런 변화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운동으로 김 관장은 주저 없이 ‘스쿼트’를 꼽았다. 그는 “스쿼트는 하체 근육의 60~70%를 활성화하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하체 운동이 신체 전체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또한, 운동을 막연히 혼자 시작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보자들은 적어도 3개월 동안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헬스장의 기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김 관장은 운동이 영어, 수학 등 학문처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쉽게 지루함을 느끼거나 부상의 위험이 크다”며 헬스장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1:1 지도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그는 “보디빌딩은 상대적으로 기술 습득 시간이 적게 걸린다. 헬스 기구를 익히는데 2개월 정도면 충분하다”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 헬스장 운영에 있어서도 김 관장은 “회원들이 언제든 편하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디빌딩은 단순히 몸을 키우는 것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다. 김 관장은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보디빌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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