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 기후천사단 ‘친환경수호대’가 직접 재배한 수세미오이를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천연 수세미를 제작, 지역사회에 나누며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수동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지난 11일, 수세미오이를 건조해 만든 천연 수세미를 정성껏 포장하여 수동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및 인근 식당을 방문해 전달했다. 학생들은 “줄여요, 탄소! 기후 위기는 현실입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수세미 사용의 장점을 알렸다.
이날 방문한 식당과 카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면사무소와 농협, 우체국 직원들 역시 학생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이 의미 있는 일임을 실감했다.
친환경수호대는 지난 4월, 교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작은 텃밭을 조성했다. 직접 단단한 땅을 고르고 돌덩이를 치우며 오이, 방울토마토, 수세미오이 등 다양한 작물을 키워왔다. 학생들은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수확한 채소를 친구들과 나누며 농산물의 소중함과 탄소 배출 저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수세미 열매가 수세미로 사용되는 과정을 배우는 동안 학생들은 과거 자연을 활용한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학생회 부회장은 “플라스틱 수세미만 알고 있었는데, 자연에서 온 수세미가 환경에 더 이롭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텀블러 사용, 티슈 사용 줄이기, 양치 컵 사용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동초등학교의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에 자연친화적 생활 방식을 제안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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