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2일 병곡면 대봉산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함양군 산불감시원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산불감시원의 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함양군 관내 11개 읍면의 산불감시원과 담당 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연에 앞서 도 단위 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한 함양군 산불예방전문진화대가 시범훈련을 선보였다. 이어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산불진화차를 활용해 약 200m 거리의 산악지형에서 호스를 통해 목표 지점에 물을 공급하는 속도를 겨루었다.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휴천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백전면과 서상면이 우수상, 마천면·수동면·병곡면·지곡면이 장려상을 받았다.이재철 함양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경연으로 산불감시원들의 진화 능력과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되었다”며, “50명의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137명의 산불감시원이 함께 산불 없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산불 진화에 대한 실질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며 함양군의 산불 예방과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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