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시민연대는 12월12일 함양읍 동해물 약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함양촛불국민행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퇴진하라”, “국민의힘은 해산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 정권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시민단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전통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3일 심야에 선포한 비상계엄령을 명백한 위헌적 행위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갖추지 않은 채 이루어진 비상계엄령 선포는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국가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가 경제와 환율, 무역 등 각 분야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졌으며, 대외적으로는 국가 신용과 외교 질서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비판했다.특히 이들은 45년 전 전두환 정권 당시의 계엄 상황을 언급하며, “2024년 12월3일 오후 10시23분, 대통령의 입을 통해 계엄이라는 단어를 다시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과거의 공포와 유사한 상황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함양촛불국민행동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가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헌정질서를 회복할 것을 촉구하며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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