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성범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3일 오후 10시28분쯤 발령한 비상계엄은 12월4일 오전 1시3분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로 2시간 35분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계엄군의 국회 진입 상황 속에서 열린 이날 투표에는 국회의원 190명이 참석,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신 의원은 mbc경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찰에 막혀 담을 넘어 들어갔다. 국회의원이 있어야 할 자리는 국회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본회의장에 들어온 이상 양심과 국민의 상식적 판단을 근거로 비상계엄령은 해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신 의원을 포함해 18명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더불어민주당 154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2명,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무소속 각 1명도 찬성해 비상계엄 해제가 성사됐다.
이에 신 의원은 경남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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