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면·자원봉사협의회, 사랑의 김치 담그기로 온정 나눔

함양군 병곡면은 12월 2일, 마평마을에서 병곡면 자원봉사협의회와 면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추운 날씨에도 2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병곡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평마을 남경우 이장은 절임배추와 고춧가루를 기부하고 자신의 집을 행사 장소로 제공하며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 남 이장은 김장이 끝난 후 참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주민 간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영현 병곡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재료를 기부하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남경우 이장님과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며, 주민 간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