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1월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사업’의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 공무원, 설계 공모 당선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설계와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사업은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과 연계해 인문 교육, 선비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서원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건축 설계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사업에는 총 59억 원이 투입돼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험관의 내·외부 시설은 강학 공간, 교류·휴식 공간,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강학 공간에는 방문객을 위한 선비 교육장과 체험장이, 교류·휴식 공간에는 선비 전시관, 카페테리아, 사무실 등이 포함된다. 외부 공간에는 별서정원, 수공간,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남계서원이 전국 서원문화를 선도하는 선비 관광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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