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은 지난 11월23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9가구 36명을 대상으로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남계서원과 일두고택 등 함양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해설을 듣고, 선비 정신과 고택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종가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관람을 통해 함양 고택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고택의 향기에 젖다’는 국가유산청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함양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비 포함 총 1억 3,750만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고택 문화 체험 프로그램 ‘고택아 놀자’, 전통혼례 체험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 등과 함께 함양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총 10회에 걸쳐 열린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가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함양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의 선비 정신과 고택 문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함양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체험하며 고택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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