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으로 농가 인력난 해소

함양군은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공공형 계절근로자 인력 중개를 11월 23일 마감하며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양군은 2023년 경남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많은 1,388개 농가가 계절근로자를 신청했으며, 농작업 연인원은 4,366명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35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선발해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군은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남짜미현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를 선정하고, 근로자 숙소 마련을 위해 기존 모텔을 리모델링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했다.   한 농가는 “농촌 인구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 농사를 포기할 뻔했지만,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력 도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양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농가는 함양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