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 지성사의 중심에 섰던 잡지 사상계가 55년 만에 재창간된다. 장준하 선생이 1953년 창간한 이래 1970년 폐간된 사상계는 2025년 2월 재창간 1호(통권 206호) 발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재창간을 앞두고 11월 29일(금) 오후 4시, 서울의대 동창회관 2층 가천홀에서 재창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상계의 새로운 비전과 편집 방향을 발표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다가올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창간 사상계는 기존 사상계의 5대 이념인 민족통일, 민주사상, 경제발전, 신문화 창조, 민족자존을 계승하면서, 현대문명 전환을 위한 시대정신 구현, 생태적 전환과 문예 르네상스를 통한 담론 형성을 목표로 삼았다.   재창간될 사상계는 흑백 예술지 형태의 친환경 종이잡지로 발행되며, 문명전환 종합지로서 민족·역사·생태·교육·청년·예술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편집진으로는 발행인 장호권을 필두로 최재천, 김누리, 조한혜정, 현경, 윤순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청년 세대와 미래 담론을 중심에 둔 방향성을 설정했다.   사상계는 “계몽의 계몽” 정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생태 위기, 정치·사회적 불평등 등 현대 문명의 총체적 위기에 대응하는 통합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과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담론과 행동의 장을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   사상계는 더 이상 단순한 잡지가 아니라, 문명전환의 나침반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광장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과거의 유산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담론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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