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8일 오전 서상면 육십령 위령탑에서 제2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된 민간인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부회장 이금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진병영 함양군수, 배우진 함양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유가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국민의례와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조시 낭독, 추모의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묵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추모사에서 “6.25전쟁 중 수많은 반공 인사와 군·경 공무원 가족, 선량한 주민들이 북한 공산당에 의해 희생됐다”며 “오늘 위령제를 통해 억울한 희생자들의 원한이 해소되길 바라며, 자유수호와 호국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의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민간인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10월 말을 전후로 전국 66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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