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6일 함양향교 주관으로 유림회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예우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전통 기로연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경로효친 정신을 고취하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경두 안의향교 전교, 박찬택 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장, 신용희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일동상읍, 국민의례, 문묘향배, 내빈소개, 인사말씀, 축사,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참석한 어르신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를 느끼며 전통의 가치를 되새겼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행사로, 왕이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열었던 잔치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에는 이 정신을 이어받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 함양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해오고 있다.   이번 기로연에서는 올해 90세를 맞이한 장수 어르신들을 특별히 예우하는 기념품 전달식이 마련되었다. 박정식, 우상순, 이진수 어르신이 고급 내의를 기념품으로 전달받아 감사를 표했으며, 이는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장수의 축복을 담은 뜻깊은 선물이었다.   이어 김광곤 천령한시협회 부회장이 축하의 의미로 한시를 낭송하여 전통의 아름다움을 더했으며, 천황봉섹소폰 클럽의 연주와 가수 김명희의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로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젊은 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드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예우하고 지역사회의 경로효친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로연 행사는 지역사회의 전통을 지키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뜻깊은 자리로, 함양군은 앞으로도 경로사상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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