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어느덧 끝나가고 있다. 작년 12월 31일에서 2024년 1월 1일로 넘어와 제야의 종 치던 순간을 두근거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에게는 벌써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해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해였고,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을지도 모른다. 살면서 몇 십번은 더 겪어야 할 새해 이지만 새해는 희망을 주기도 하고, 의지도 심어주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올 한해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특별한 한 해였을 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중학교를 입학하여 교복도 입어보고, 체육대회도 해보고, 다른 학교 친구와도 친해져 볼 수도 있었고, 첫 시험도 쳐볼 수 있었던, 나에게는 생에 단 한번뿐인 14살을 경험 할 수 있게 해준 한 해였던 것 같다. 가끔은 너무 느리게 지나가는 2024년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2024년이 아쉬울 따름이다.
혹시나도 너무 힘든 2024년을 보냈던 사람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 사람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정해져 있다고, 예상치 못한 어느 날에 행복해 질 거라고 꼭 이야기 해주고 싶다. 우리 모두 누구에게나 행복할 자격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읽은 소설에도 이런 문장이 있었다. “먹구름 뒤에 밝고 빛나는 무지개가 떠 있다는 것을.” 이라는 문장이 한 해를 힘들게 보냈던 어떤 이에게 닿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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