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교장 정상숙)가 가을잔치 ‘예술로 꽃피는 아이들’을 열어 학생들이 1년간 열정적으로 쌓은 결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공연, 작품전시 등으로 꾸며진 ‘예술로 꽃피는 아이들’은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16일에는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곡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창작 연극 ‘선녀와 아기용’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과 전시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함양교육지원청 송호찬 교육장을 비롯해 위림초등학교 정은남 교장, 병곡초등학교 조현우 교장과 교사, 학생들도 참석했다.본 공연에 앞서 지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큰 무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깜찍한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극 작품 ‘선녀와 아기용’은 지곡면 주암마을의 ‘애기용소’ 전설을 노래와 춤을 곁들여 만든 창작극이다. 학생들에게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연극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는 지곡초등학교는 올해 작은 학교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을의 전설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연극을 제작하게 됐다. 특히 뮤지컬 지도전문 극단인 ‘화야’와 함께 여름 연극캠프를 운영하여 아이들의 춤과 노래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작품을 만들었다.
한 해 동안 준비한 학생들의 연극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도자기, 압화, 수채화, 캘리그라피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과 지곡면 주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이 전시되었다. 재활용을 이용한 무드등, 에코백, 도자기 등은 물론 수준 높은 수채화와 압화 등 1년간 학생들의 창작활동의 결실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마을 선생님과 함께 활동했던 결과물과 지곡면 마을 어르신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나무달 쉼터 전영숙 대표가 작품전시장에 다과를 준비하여 눈과 입을 즐겁게 하였으며 초대받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잔치가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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