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20) 그런 까닭에 그 싸움은 이긴 것을 거듭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형상을 무궁한 데에 응한다.
原文(원문) 故(고)로 其戰勝不復(기전승불복)이요 而應形於無窮(이응형어무궁)이니라.
解說(해설)앞에 말한 것과 같은 방법, 즉 적정(適情)여하에 따라서 거기 맞도록 임기응변으로 나가기로 한다면 같은 전법(戰法)을 두 세 번 되풀이할 까닭이 없다. 그렇게 해서 공연히 적에게 이쪽의 솜씨만을 알게 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천변만화(千變萬化) 변환자재하게 나가야 한다. 이야말로 진실로 이쪽의 전략, 전법이 무궁무진하게 비장(秘藏)해 갈 수 있는 길인 것이다.
註(주)戰勝不復(전승불복) : 한 번 이긴 전법(戰法)을 두 번 세 번 되풀이 해서 쓰지 않는다는 뜻. 應形於無窮(응형어무궁) : 이쪽의 병형(兵形) 즉 병의 운용을 무궁한 변화에 따르도록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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