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 핵심 연구를 도맡은 AI 중점 대학이 급증한 전기료 부담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 (국민의힘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 전국 대학교별 교육용 전기 사용량 현황’에 따르면, AI 대학원 등 AI 중점대학교로 선정된 19 곳 중 17 곳 학교의 전기료 사용량이 전국 424 개 대학교 중 전기료 사용량 상위 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중점대학교 17 곳의 올 1월 ~8월까지의 전기요금은 약 890억원에 달하고 전기 사용량은 총 683GWh로 우리 국민 6만5천 명이 1년간 쓸 수 있는 전기 용량 수준이다.   전기요금을 많이 납부한 순위를 살펴보면, ▲ 서울대학교 약 158억으로 가장 많은 전기요금을 냈고, ▲ KAIST 115억원 ▲ 성균관대학교 72억원 ▲ 연세대학교 69억 순이었다.   대학교에서는 과도한 전기료 부담 탓에 실제 사용을 줄이기에 나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미사용 AI 위탁 장비 반납’, KAIST는 중앙 냉난방 기간 단축에 나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막대한 전기료 부담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신성범 의원은 “AI 분야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통한 서버의 장시간 가동이 필수인데, 해당 기기들의 전기 소모가 대학 차원에서 감내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라면서 “전기요금 문제야말로 우리 대학이 AI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한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한 “AI 3대 강국을 위해 연구 최전선에 있는 대학의 직접 부담부터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며 “AI 연구용 전기료 바우처 지급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