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옷 사는 것을 정말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꼭 사지 않는 옷이 있는데, 바로 줄무늬 옷! 특히 가로선의 줄무늬 옷이라면 가장 멀리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또 어깨뽕이 들어간 옷도 잘 입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어깨는 태평양처럼 넓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중학생 여자 평균보다 키도 꽤 크고 몸무게도 꽤 나가는 편인지라 덩치가 있는 편이다. 그렇기에 항상 옷을 고를 땐 주의깊게 선택하는 편이다. 나는 다리가 짧고 다리가 굵어 반바지,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다. 종아리도 코끼리처럼 두꺼워 무릎 위까지 오는 버뮤다 팬츠도 가끔, 정말 가끔 입는다. 그래서 내가 입는 옷들은 죄다 와이드팬츠, 세미와이드팬츠, 카고 팬츠 뿐이다. 통이 넓고 나의 두꺼운 다리를 잘 가려주기 때문이다. 허벅지에 딱 맞는 옷을 입으면 난 스모선수가 된 기분이라 통도 넓고 긴 편한 바지를 선호하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치마를 입고 싶을 땐 롱스커트를 입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 당연히 나의 허벅지에 딱 달라붙으면 안된다. 그래서 나에겐 H핏 치마가 옷장에 잠들어 있다. 상의는 내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꼭 지키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니트는 입지 않기! 니트를 잘못 입으면 덩치가 더 커 보여 잘 입지 않는다. 두 번째, 어깨선에 맞추어 입기! 이건 나의 특급 비밀인데, 어깨가 좁아 보이고 싶다면 꼭 주의 깊게 듣길 바란다. 나의 어깨보다 밑에 어깨선이 있다면 어깨가 더 넓어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나? 당연히 어깨 위로 올라오는, 실제 어깨 넓이보다 더 좁은 어깨선이 있는 옷을 입으면 된다. 만약, 정말 편한 옷을 입고 싶다면, 원피스를 입는다. 당연히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를. 원피스는 체형 보정에도 용이하고, 나의 군살들을 다 가려주는 마법같은 존재이다. 허리끈이 있다면 허리선을 잡아줘 더욱 예쁘게 입을 수 있다. 여기까지 나의 옷 이야기였다. 이 글은 나처럼 통통하고 키가 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