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9월10일 오전 유림원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날 안의향교 석전제에는 안의향교 유림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진행했다.
석전제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과 선현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정제(丁祭) 또는 상정제(上丁祭)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석전을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하여 봉행해 온 데서 비롯된 것이다.
김경두 전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추석 이후 9월에는 다양한 행사 일정들이 계획되어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잘챙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병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함양이 좌안동 우함양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항상 지붕 역할을 해주시는 유림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행정에서도 전통을 이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석전제는 향교의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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