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비판적 신지식인이자 북학파의 선두 주자인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리는 제21회 함양연암문화제(위원장 이창규)가 8월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안의면 오리숲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암의 자취, 물레방아의 고장 안의`를 주제로 진병영 군수, 김윤택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외빈과 주민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23일 행사에서는 특설무대 앞 하천에서의 수중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초청만찬, 연암 부임행차, 식전 공연, 연암 안녕기원제, 개막 공식행사, 연암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지자체장이 담당하던 부임행차를 안의 지역구 김윤택 의장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24일에는 미술 실기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배지 및 슈링클 만들기 체험), 전통 민속예술제, 고고장구 공연, 연암 역사 퀴즈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안의숲 일원에서 열린 먹거리 장터는 안의면 새마을협의회와 생활개선회가 운영하였으며, 기본적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규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주신 내·외빈들과 함양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함양연암문화제가 안의면을 넘어 함양군을 대표하는 축제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 후기 새로운 시대 사상으로 떠오른 실학사상의 한 축인 북학사상을 선도한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81년부터 1795년까지 안의현감으로 재직하며 백성을 구휼하려는 이용후생의 정신과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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