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먹는 하마로 지적받아온 하림공원에 위치한 토속어류생태관이 내년 초 작은 영화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8월21일 열린 함양군의회 정기간담회에서 함양군은 작은 영화관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군은 경남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기획 용역 및 공공건축 심의를 거쳤으며 오는 12월 작은 영화관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건립될 작은 영화관은 지상 2층 건물 구조(연면적 689m²)로 1층에는 2D 상영관 1개관(총 76석)이 2층에는 2D/3D 복합상영관 1개관(총 14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2억원(도 10억, 군 12억)이 투입된다.
향후 추진일정에 따르면 작은 영화관은 내년 2월 준공되며 그 다음달인 3월 바로 공식 개관될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작은 영화관에 대해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 2022년 공약사업 검토 보고회를 통해 방치되고 있는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함양군은 자연환경 보존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토속어류생태관을 문화시설 용도로 변경하고자 절차 과정을 밟았고 내년 초 개관을 앞두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함양군은 작은영화관 부지 주변 정비사업을 목적으로 그늘막 광장, 놀이터 정비 등 5억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이 군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림공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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