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관광 활성화와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대봉산휴양밸리 민간위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봉산휴양밸리과는 8월21일 오후 함양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함양군의회 정기간담회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히면서 의원들에게 민간위탁 동의안 승인 요청과 더불어 2025년 당초예산 민간위탁금 편성 계획을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대봉산휴양밸리 중 스카이랜드의 경우 운영은 민간위탁, 시설관리는 군에서 진행한다. 캠핑지원센터 등 24개동 숙박시설 및 지원시설을 갖춘 캠핑랜드는 운영과 관리 모두 민간위탁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난해 2월 민간위탁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 원가산정 용역을 거쳐 이번달 민간위탁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오는 9월 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승인을 거쳐 다음달 민간위탁 입찰공고 및 수탁자를 선정한다. 선정 이후 12월 계약과 인수인계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의 산악형 관광을 대표하는 대봉산휴양밸리를 두고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통한 운영, 민간위탁 그리고 현 군 직영체제 유지 등 운영방식에 대한 다양한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민간위탁을 포함한 대봉산휴양밸리 활성화가 최종 확정되면서 민간위탁 사업 추진이 이어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방선거 당시 대봉산휴양밸리 활성화와 관련해 “위탁 가능한 시설은 이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 대기업 또는 전문기업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전문 시설관리 기술을 가진 민간기업이 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적절한 수익을 기반으로 신규 투자 및 실질적인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1년여만에 본격 추진 계획이 공식화된 만큼 대봉산휴양밸리 민간위탁 추진이 앞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대봉산휴양밸리과는 집라인 운영계획을 보고하면서 집라인 5코스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 단독 운영한다고 밝혔다. 5코스의 경우 단독 운영이 가능한 상태이며 단선된 보조 와이어로프를 교체하고 타워 구조물 볼트 체결 불량에 대한 정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라인 전체 코스 운영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타워 보강공사를 마치는데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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