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손대협)는 8월15일 서하면 황석산(해발 1,190m)에서 허리를 다친 60대 등산객을 구조해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경 ‘황석산 1-2지점에 등산 중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가한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출동에는 소방대원 19명과 차량 등 장비 5대가 동원됐다.
소방서에서 관리하는 ‘산악위치표지목’에 의해 정확한 위치 확인이 됐고 1시간여 만에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 대상자와 접촉해 상태를 살핀 구급대원은 부상 정도와 이동경로를 고려해 소방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인근 전북소방본부 항공대에서 구조를 위한 헬기를 지원했다.
헬기 연계 이송으로 대상자는 신고 2시간 40여 분 만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등산 중 보이는 산악위치표지목을 잘 확인해 달라”며 “반드시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의 산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관내 주요 등산로 116개소에 산악위치표지목을 설치·관리하고 있으며 산악사고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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