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을 맞았던 코로나19가 최근들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입원 환자수는 6월말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후 7월 1주차 91명, 2주차 148명, 3주차 226명, 4주차 475명, 8월 1주차에는 861명이 신고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 또한 7월 1주차 5명, 2주차 12명, 3주차 23명, 4주차 66명으로 최근 4주 동안 13배 증가하면서 6팀 18명의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을 구성해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의 감염취약시설의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중증질환 예방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10명 이상의 코로나19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과 경남도에서 발표한 수치들은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에 따라 200병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발생 현황을 파악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 함양군에서도 코로나19 감염과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200병 이상의 병원이 없어 확진자 집계는 따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함양군보건소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으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기침한 후에는 비누로 손 씻기 등 기침 예절 실천 △외출 전후·식사 전후·코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용변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하루에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 열어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가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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