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김채선여름 새벽 다섯 시 이십 분 땀이 스며 불쾌한 바람 아니라날리고 짓이겨 근심케 하는 큰바람 아니라장난기 가득한 일곱 살 소년의 미소처럼재미진 바람이 말을 걸고요 매실나무 베리나무도제각각 달고 있는 잎을 흔들고참새와 뻐꾸기 미안함도 모르는 체큰소리로 정적을 깨우네요 저기 저어기 노란 달맞이꽃 금계국은 또 어떻구요 웃어요 치아를 드러내며 웃어요온통 부지런한 것아름다운 것으로 가득한 세상감사의 노래 부르며 이 하루 또 생의 심장으로 뛰어듭니다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정말 예전 여름 같지가 않습니다. 며칠 전에는 저녁인데도 방문을 여니 한낮의 열기처럼 후끈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여러 매체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내놓는 방법으로는 물 충분히 마시기,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기, 적당히 먹기, 그늘에 머물며 태양과 멀어지기, 적절한 운동하기 등이었습니다. 다 실천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면 좋겠는데,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렵니까? 난 적절한 운동하기에 꽂혔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을 이용한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할 수도 있고 아침저녁으로 달리기나 걷기를 할 수도 있지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는 돈이 드니까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지만 달리기나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얼마 전 새벽에 일어나 어머니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했습니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걷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너무나 상큼하고 기분이 좋았지요. 여름철 새벽 동네 한 바퀴는 그야말로 활력소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구상하기도 하고 또 이렇게 한 편의 시를 짓고 낭독도 해보며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지요. 모두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로 각자 지킬 만한 것을 실천하여 건강하게 여름나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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