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 5) 공격해서 반드시 취하는 것은 그 지키지 않는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지켜서 반드시 견고한 것은 적이 공격하지 않는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原文(원문)攻而必取者(공이필취자)는 攻其所不守也(공기소불수야)라. 守而必固者(수이필고자)는 守其所不攻也(수기소불공야)解說(해설)공격하기만 하면 반드시 취하고 지키면 반드시 견고해진다는 것은 곧 병법(兵法)의 요결(要訣)이다. 후한(後漢) 때 장보(張步)는 도읍을 극(劇)에 정하고 동생 남(藍)으로 하여금 서안(西安)을 지키게 했다. 또 다른 장군으로 하여금 임동(臨潼)을 지키도록 명령했다. 이 임동에서 40리쯤 떨어진 곳에 경감(耿弇)이 군사를 이끌고 진주해 왔다. 진(陳)을 치자 경감은 지세를 자세히 시찰하여 서안은 비록 성은 작으나 견고하고 남(籃)이 인솔하고 있는 군사도 정예하다는 것과 임동은 유명하기는 해도 실제로 공격하기 쉬운 성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경감은 군사들에게 명하여 무기를 준비시키고 5일 후에 서안을 공격하여 성 주위에서 군사들에게 명하여 한참동안 함성만 지르게 한 다음에 그대로 후퇴해 버렸다. 남(籃)은 그 소식을 듣고 틀림없이 적이 공격해올 것이라 생각하며 성문을 굳게 닫고 철통같은 수비태세를 취했다.한편 경감은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밤중에 밥을 먹게 하고 출발하여 새벽에 임동성(臨潼城)에 도착했다. 이때 부장(副將) 순량(筍梁) 등은 작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속히 서안을 공격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감은 말했다. “서안은 우리 군사들의 함성을 듣고 성이 공격당하는 줄 알고 청통같이 성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러한 때 임동을 불시에 공격한다면 그들은 몹시 놀라서 당황할 것이니 그 틈을 타서 힘을 다해서 공격한다면 반드시 하루 만에 함락시킬 수 있다. 임동이 함락되면 서안은 고립되고 말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이렇게 해서 경감은 임동을 공격하여 모든 것이 계회대로 이루어졌다. 무슨 일에나 맹점은 있는 법이고 틀림없이 무방비일 때가 있는 것이다.註(주)攻其所不守也(공기소불수야) : 적이 안심하고 수비(守備)를 갖추지 않은 곳. 守其所不攻也(수기소불공야) : 이쪽의 중점(重點)을 적에게 잘 숨긴다는 것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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