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과학책을 읽던 중 물을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 라는 주제에 관련된 글을 읽었다. 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뿐더러,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이다. 이러한 물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가? 지금부터 이에 관한 얘기를 시작하겠다.
당신은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 혹은 피부 관리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디톡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나도 한때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있고, 식욕이 사라진다 하여 다이어트를 할 때 물을 많이 마시기도 하였다.
우리 몸에서 물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몸무게의 약 60%, 성인 여성은 약 55%라고 한다. 우리가 태어났을 땐 몸의 약 80%가 물,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60%로 줄어들고, 또 60세가 되었을 쯤에는 50%대로 떨어진다.
우리가 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몸속에서 물은 각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불필요한 물질은 흡수를 하는 일을 한다. 또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장소와 체온, 침투압을 조정하는 역할도 한다. 그럼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하루에 얼마만큼의 물이 필요로 할까? 정답은 약 2~2.5L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지 않는가? 하지만 이 양은 몸의 크기 외에 외부 상태나 운동의 유무에 따라 변한다.
건강한 성인의 몸은 약 6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20%를 잃으면 죽음에 이른다고 한다. 만약 몸무게가 60kg인 성인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 성인의 몸속의 물의 양은 약 36kg이며, 여기에서 20% 즉 7.2kg을 잃으면 살지 못한다. 사람은 소변이나 땀으로 하루에 약 2kg의 물을 배출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성인은 4일 정도 물을 마시지 못하면 생명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은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 물 중독에 걸리거나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중에서 예시로 든 사례에는 2007년에 미국의 한 성인 여성이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화장실에 가지 않고 물을 7.6L를 마셨다가 다음날 집에서 사망한 사례가 나온다. 물을 갑자기 대량으로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나트륨, 이온 등 전해질의 농도가 저하되어 물 중독 상태에 빠진다. 이렇듯 물도 과하게 마신다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개인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된다.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 자주 물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참고도서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사마키 다케오,더숲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