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의 중심이자 정론직필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주간함양의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혹자는 스마트폰 시대에 지역신문의 의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 우려는 80년대 TV가 보급되고 2000년대 컴퓨터와 인터넷이 확산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간함양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우리가 환경에 적응하듯 새로운 언론 환경에 걸맞도록 훌륭히 변모해왔습니다. 종이신문의 품격과 질은 유지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예전보다 더 군민과 소통하며 호흡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양은 일대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함양의 옛 이름인 ‘천령(川嶺)’에서 알 수 있듯이 ‘산골’, ‘농촌’으로 대표되던 함양이 이제는 ‘선비정신’, ‘청정자연’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언론사, 특히 주간함양의 역할도 컸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인구감소, 지역소멸, 농산물가격문제 등 여전히 우리 함양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주간함양이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함양 발전의 촉매제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군의 문제점을 파헤쳐 나가며,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고향이자 삶터인 함양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주간함양의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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