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이병근)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벌집제거 출동에 대비하여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집제거 출동은 총 51,549건이며 이 중 29,816건(57.8%)이 8~9월에 집중돼 있다. 벌 쏘임 사고 또한 2,274건 중 1,331건(58.5%)이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벌집제거 시기를 앞당겨 벌집이 커지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군민의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활동대원의 벌집제거 위험도와 피로도를 저감하고자 이번 정책을 추진한다.
이장이나 의용소방대원, 마을 주민 등 벌집을 발견한 사람 누구나 119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벌집을 제거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이 커지면 매우 위협적일 수 있으므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 운영에 적극 동참 바란다”며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6~7월에 작은 벌집이나 벌들이 발견되면 누구든지 119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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