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춘래) 4학년 학생(91명)은 5월 7일(화)부터 5월10일(금)까지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분소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숲속에 내 몸을 던져라.’에 참여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4학년 각 학급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동안 월 1회씩 지리산 뱀사골에 있는 산과 물을 느껴보기, 애벌레의 생태적 변화 알기, 동식물의 흔적 찾기 등 지리산 뱀사골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주제로 실시된다.
이날 주제는 ‘생태계의 순환과 똥의 순환’로 첫 번째 활동으로는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참나무에서 애벌레와 고치 찾아보기, 애벌레 똥을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기 등 나비목 애벌레의 생태적 지위를 알아보았고, 두 번째 활동으로는 여러 야생동물의 똥이 어떠한 과정으로 곤충과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지 그 순환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손수건에 다양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찍어보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뱀사골이란 이름의 뜻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애벌레 알도 보고 애벌레 똥도 만져보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관찰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 해설을 맡은 자연환경해설사 임해영씨는 ‘이번 프로그램은 똥의 여행이라는 작은 주제로 아이들이 애벌레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똥과 먹이 흔적을 알아보며 그와 관련된 연결고리를 알기 쉽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번에 지리산 뱀사골의 자연을 체험하고 느끼며 생태환경의 순환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함양초등학교는 함양 환경교육 특구의 공모로 생태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사회환경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생태환경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있다.
함양초등학교 서춘래 교장은 “학생들이 참여하며 우리 지역 지리산 뱀사골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생태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준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전북사무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에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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