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 시인이 쓴 글을 소개합니다. “지금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아침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 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가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레일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는 너무 늦을지 모릅니다. /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여러분은 언제가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은 그 때가 아니고 앞으로 황금기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사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면 지금이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하고 살고계십니까? 어제는 이미 내 것이 아니고 또한 내일은 아직 내 것이 아니기에 오늘, 지금이 내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요 인생의 황금기라고 여기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분명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과 함께하는 바로 지금입니다.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오늘 부터 여러분에게 사흘이라는 시간만이 남게 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사흘 동안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한 일정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사흘이라는 전제가 있어야만 하는 일들이고, 다른 하나는 평소에 미뤄 놓았던 일들입니다. 그 중에서 미뤄 놓았던 일들은 지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일들은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들을 뒤로 미루는 것은 ‘내일’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치에 따라 그 일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을 날을 받아 놓은 것처럼 사는 삶을 ‘종말론적 삶’ 이라 표현합니다. 그런 자세로 살아가는 삶이 가장 질 높은 삶이 됩니다. 모든 인생이 시한부 인생으로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일입니다.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현재에 경험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또한 현재를 산다는 것은 현재를 깨어서 사는 것, 깊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순간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현재를 깨어 사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뒤로 미루지 않고 현재라는 순간에 몰두하여 경이를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현재를 깨어서 깊게 사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매우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시간의 속도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만나고 있을 때는 시간은 매우 빨리 흘러가지만 반대로 지겨운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시간은 몹시 늦게 흘러갑니다. 하나님은 왜 시간을 이런 모습으로 창조하셨을까요? 이러한 모습의 시간을 배경으로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배우라는 뜻일까요? 복잡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다만 현재, 지금, 여기를 살라는 것입니다. 선(線)이란 수많은 점(點)들의 총합입니다. 점들을 빼면 선은 자동적으로 사라집니다. 그렇듯 세월도 수많은 현재의 총합입니다. 현재를 빼면 세월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면 우리는 인생을 헛살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항상 현재를 삽니다. 아주 쉽게, 그것도 경이에 가득한 눈으로 말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본받아 지금에 충실하면 복되고 가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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