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부권에서도 염소 가축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투명한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염소사육농가의 소득 보전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남부권 최초로 염소 경매시장이 열릴 곳은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이 운영하고 있는 함양읍 소재 가축경매시장으로 함양산청축협은 염소 경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5월20일 염소경매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정기개장을 이어갈 예정인 함양산청축협 염소경매시장은 오는 하반기 중에는 스마트 전자경매로 전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입찰이 가능한 전천후 염소경매시장으로 탈바꿈 해 구매자들의 이용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호 조합장은 “남부권에서는 염소 전문경매시장이 없어 문전거래로 인해 염소농가들이 불합리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염소 경매시장의 운영을 통한 투명한 가축거래와 가격지지로 염소농가들의 이익을 대변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시행되는 개 식용금지로 인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의 경우 농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동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함양산청축협이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는 함양군과 산청군에서는 경남지역 전체 사육두수의 16.3%인 6천16마리의 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함양산청축협 염소경매시장 인근에는 염소 전용도축장이 자리하고 있어 함양산청축협은 이번 염소경매시장의 개장을 통해 함양군을 염소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부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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