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춘래) 4학년(87명)은 4월26일 전남 구례 화엄사 일대에서 국립공원 야생생물보전원과 그 산하 기관인 야생동물의료센터의 협조로 지리산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과 그 외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양비둘기, 지리산의 역사 및 문화재를 알아가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생태환경교육은 2개 학급으로 나뉘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동물병원, 지리산 역사문화관을 각각 오전, 오후 번갈아 방문하며 진행되었다.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에서는 멸종 위기 1급인 반달가슴곰의 특징, 만났을 때 대처법, 올무와 덫, 반달가슴곰 연구 과정에 대한 자연환경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반달가슴곰을 관찰하였다. 지리산 역사문화관에서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알아보았다. 사회시간에 화엄사 누리집을 검색하여 화엄사에 있는 국보와 보물에 대해 미리 공부하였기에 직접 문화재를 보며 문화재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함양초 학생은 “반달가슴곰이 숲속의 농부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산에서 올무를 발견하면 신고하고 야생동물들이 쓰레기를 먹고 많이 아파하기 때문에 절대 쓰레기를 버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리산 역사문화관에서 옛날 학교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고 화엄사에서 양비둘기도 보고 여러 문화재를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양초등학교 서춘래 교장은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 지리산의 반달가슴곰과 양비둘기 등 지리산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을 알게 되면서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리산의 역사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우리 고장의 생태환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을 주신 야생생물보전원과 지리산 역사문화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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