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4월30일 함양읍 죽곡마을을 2024년 신규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운영하는 현판식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죽곡마을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죽곡마을 주민 200여 명을 비롯해 진병영 함양군수, 군의원 등이 참석해 신규 지정을 축하했다. 함양군의 고령 인구 비율은 경남 평균(19.2%)보다 높은 38.3%로 초령사회의 기준인 20%를 훌쩍 넘기는 초 고령화 사회로, 치매유병률 또한 해마다 증가하여 치매유병률은 14.4%로 추정치 13.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군은 고령 인구와 치매유병률 증가에 따라 건강하고 활기찬 장수문화 정립과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으로 치매로부터 안전한 함양, 치매가 있어도 좋은 함양을 만들고자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은 하나의 짜인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미 선정된 마천면 창원마을, 서상면 옥산마을, 백전면 서백마을, 지곡면 공배마을에 이어 이번에 죽곡마을이 선정됐다. 함양군은 이번 현판식과 주민설명회를 기점으로 주민의 건강증진향상에 초점을 맞춰 건강행태 설문조사와 체력을 측정하여 바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다양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여 주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봉 함양읍장은 “함양 죽곡마을이 신규 장수마을 및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죽곡마을 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건강은 스스로 건강해지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100세 시대에 죽곡마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군민과 함께 여는 힘찬 함양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지속인 건강정보 제공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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