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치유하는 여행 이야기가 5월9일 오후7시 ‘오후공책’에서 열린다. 함양 유일의 독립서점인 ‘오후공책’은 일년 전 문을 연 이후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문화의 한 축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화제를 일으킨 책의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독특한 여행 경험을 지닌 여행가들을 초대하여 여는 이야기 한마당 같은 행사는 힘양의 독특한 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여행 이야기는 여러 시기에 걸쳐서 인도의 각각 다른 여러 곳을 다녀온 최성희 요가원 원장의 인도여행 경험과 그 경험들을 통해 구축된 사유를 바탕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견해를 말하고 듣는 자리이다. 최성희 강사는 “죽음을 대하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통해 여행객들은 역으로 ‘살아 있음’의 참뜻을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다는 게 인도 여행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강의 또한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지나친 엄숙주의와 과장된 진지함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일상에서 부딪치는 가벼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참석자들과 함께 편안하게 찾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은경 책방지기는 ‘당신의 여행을 들려주세요’의 두 번째 손님으로 최성희 강사를 초청한 이유로 “현대인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왜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일상의 권태를 지우고 새로운 세상을 알기 위해 외국여행을 나가지만 그 속에서도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 ‘왜’는 빠진 듯하다”며 “요가를 통해 수련생들이 몸의 건강만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최성희 원장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행위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강의는 장소 여건으로 사전 신청이 불가피하며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문의는 전화010-9090-75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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