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병해충 예찰 조사를 통해 따뜻한 기온으로 나무좀이 활동하고 사과 유목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나무좀의 피해는 사과, 포도, 복숭아 등 2~3년생 유목이나 수세가 약한 나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크기가 2~4㎜ 내외로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주로 주간(원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침입 구멍으로 톱밥과 같은 가루가 나온다. 침입하면 유충이 목질부를 식해 할 뿐만 아니라 나무좀과 함께 공생하는 암브로시아균이 목질부를 부패시키고 심하면 2~3년 이내에 나무를 고사시킨다. 나무좀은 예찰트랩을 활용하여 초기에 발견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찰은 주 2회 이상 실시하고 나무좀이 갑자기 100마리 이상 발견되었다면 바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 피해 입은 가지는 약제를 살포하여도 접촉이 안되기 때문에 구멍을 뚫고 들어간 곳을 찾아 살충제 희석액을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겨울 동해 피해가 발생한 유목이나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나무좀 피해가 나타난다”라며 “과수농가에서는 트랩을 이용한 꼼꼼한 예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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