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면문화체육회(회장 황원하)는 3월30일 오전11시 백전면 다목적광장에서 제22회 함양백운산벚꽃축제 개막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축제 일정과 벚꽃 개화시기와 어긋나며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진행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제22회 함양백운산벚꽃축제는 ‘50리 추억의 벚꽃길’을 주제로 3월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장, 김재웅 도의원, 이춘덕 도의원, 한상현 도의원 등 다양한 내외빈과 백전면 향우 및 면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야간조명을 신설하고 상설무대를 마련하여 전국가요제 및 벚꽃축제 군민게이트볼 대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축제가 마련됐다. 부스에는 농특산물 홍보전시 및 판매행사, 오미자 막걸리 시음과 전통제례, 풍물놀이 공연, 현장 노래자랑, 소망등 달기 행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준비됐다. 황원하 백전면문화체육회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길 야간조명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했으나 날씨로 벚꽃이 만개하지 못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며 “행사 기간 이후라도 다시 백전면을 방문해서 만개한 꽃길 걸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로 “2003년부터 시작되어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해 오면서 올해 22번째를 맞이하는 명실상부 대표 봄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함양백운산벚꽃축제는 이번 벚꽃축제를 위해 상설무대와 야간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고 전국 단위 가요제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극심한 온도 변화와 계속되는 비로 개화가 늦어져 벚꽃이 만개하지 못해 아쉽다”며 “축제 기간 이후에도 백전면을 찾아주셔서 만개한 벚꽃을 온몸으로 느끼고 마음 속에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다른 많은 지자체 역시 지구온난화 등의 이상기후로 지난해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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