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22회 함양 백운산 벚꽃 축제가 오는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함양군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환상적인 50리 벚꽃터널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백전면 특유의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과 더불어 각종의 먹거리 및 농특산물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처음 선보이는 벚꽃 전국가요제는 전국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행사 1일차 오전 9시30분 벚꽃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풍물패 및 상림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벚꽃축제 개막식에는 미스터트롯 가수 손빈아, 나운하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2일차에는 백전면 주민자치 프로그램(마을대항 윷놀이 및 제기차기, 라인댄스), 지역가수 공연, 전국가요제를 끝으로 폐막식을 가진다.
전국가요제는 외지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진행되며 30일에는 예선, 31일에는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요제 참가자 접수는 3월25일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함양지회로 신청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과 백전면사무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백전면 50리 벚꽃길은 수동면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0여 년 전 함양출신의 고(故)박병헌 재일 거류민당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가 지금까지 관리되며 함양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벚꽃이 저무는 시기에 축제가 열려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올해는 정확하게 벚꽃이 만개할 무렵을 계산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외지인 및 군민들이 찾아 백전면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하 백전문화체육회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화려한 벚꽃 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체험하여 다시 찾고 싶은 작지만 강한 지역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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