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월27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군의원 의정활동비를 군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월 110만원에서 40만원을 인상한 150만원 인상안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 1월31일 1차 회의에서 결정된 지급액 150만원 인상안에 대해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2월13일부터 2월18일까지 5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59.2%(296명)가 의정활동비 인상안에 대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높다’는 40.8%(204명)의 수치를 보였다.
‘높다’에 대한 응답 중 110만원으로 동결·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7.7%를 기록했으며 12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9%, 130만원 19.3%, 140만원은 2.1%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 의뢰)는 함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면접조사(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해 월 150만원의 인상안이 확정됨에 따라 군의원들은 한달 최대 40만원씩 연간 1800만원(480만원 인상)과 더불어 월정수당 연간 2036만원을 포함한 총 3836만원을 받게 된다. 군의원들이 지급받는 의정비는 직무활동에 대한 비용인 월정수당과 의정자료 수집·연구 등을 위한 의정활동비 등으로 구성된다.
최종 의결된 인상안은 오는 3월 함양군의회 임시회 조례 개정·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