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이 현 교육지원청 청사 부지에 함양 도서관을 이전하고 신축하는 사업과 관련 주변의 공용주차장 부지 확보와 설치를 함양군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함양군은 내년에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2026년에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송호찬)과 함양군(군수 진병영)은 2월29일 함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육협력사업의 연계 및 강화를 위한 ‘2024 함양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송호찬 교육장은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에 따라 지역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독서문화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공용주차장 부지 확보·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입계획 확정 및 확약서 제출과 추후 예산 반영 및 집행 등의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진병영 군수는 “내년 본예산에 해당 사업을 편성하고 내년에 부지를 매입해 2026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함양도서관을 현 교육청 부지로 이전하고 신축함에 따라 교육청 청사 또한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부 통합 투자심사 과정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으면서 현 교육청 부지에 도서관과 교육청 청사를 함께 설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송호찬 교육장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함양초 그린스마트학교 복합화 추진에 따른 협조 △장애영유아 특수교육(언어치료) 지원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관련 공용주차장 부지 확보·설치 협조 △폐교재산 활용(매각) 협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프로그램 이용 △관내 학교별 연간일정 사전공유 요청 등 6건의 안건에 대한 의견 공유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