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이 국도비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함양군은 지난 2월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도비 확보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진병영 군수 주관으로 부군수, 국·소장과 전 부서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함양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긴축재정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 및 도정 방향과 연계한 신규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사업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상습침수구역의 항구적 예방대책과 안전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가촌지구(322억원), 덕암지구(68억원)’ △지방상수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267억원),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248억원)’ △거점 목재자원화센터 조성을 위한 ‘남부목재자원화센터 조성사업(200억원)’ △복합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100억원)’ 등 46개 사업 2244억원 규모다.   앞서 함양군은 2025년 재해예방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급경사지 정비사업 등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연재해 저감분야 국도비 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또 함양 산양삼 산업화 실현을 위한 산지유통센터 건립 산림소득 분야 관련 예산과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서상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체육시설 사업 예산 그리고 상하수도 기반시설 예산 등을 건의하기 위해 경남도를 방문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국도비 사업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관련 부서를 방문해 발굴된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어느 시기보다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라며 “중앙부처의 사업계획을 자세히 분석하고 정책방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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