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군형편(軍形篇)13) 이기는 자의 싸움이 마치 적수(積水)를 천길의 시내로 쳐 넣는 것과 같은 형상인 것이다.原文(원문) 勝者之戰(승자지전)이 若決積水於千仞之谿者(약결적수어천인지계자)는 形也(형야)니라.解說(해설) 이와 같이 승자(勝者)의 전법이란 산중 높이 있는 호수의 물을 털어 천길 아래 골짜기로 내리쏟는 것과도 같이 맹렬한 위엄이 있다. 그 힘이 닿는데 부서지지 않는 것이 없고 그 향하는 곳에 대적할 자가 없다. 그것은 승자가 불패(不敗)의 군형(軍形)을 가지고 이미 패해 버린 적에게 임하기 때문이다. 결론으로 말해서 먼저 군용(軍容)을 정돈하고 사전에 불패(不敗)의 위치를 차지해서 패형(敗形)에 파고드는 것만이 공수양도(攻守兩道)에 처하는 요결(要訣)이다. 이 여하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된다.註(주) 積水(적수) : 연못이나 호수(湖水)같은 산중의 깊은 물을 말한다. 千仞之谿(천인지계) : 인(仞)은 여덟자, 따라서 천인(千仞)이라면 8천자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과장법으로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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