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 이하 “위원회”)는 지난 18일, 경남도가 보유한 4개의 세계유산 중 하나인 남계서원에서 2024년 새해 첫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 경남의 세계유산: 함양 남계서원, 해인사 장경판전(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가야고분군
이번 현지 의정활동은 1월26일 개최하는 제410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경상남도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등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하, 세계유산조례) 심사를 앞두고 구체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위원회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하나인 남계서원의 관계자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경과와 함께 등재 이후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청취했다.
남계서원의 전체 시설을 둘러보고 현황을 청취한 위원들은 “세계유산 남계서원은 우리 모두가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함에도 일부 시설은 훼손 정도가 심각하여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조속한 개·보수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웅 위원장(함양, 국민의힘)은 “해당 시설물이 조기에 정비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에 행·재정적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남계서원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강학공간’ 4개 건물 중 1개는 훼손 정도가 심각하여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9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 경남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경남도가 더욱 체계적으로 세계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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